온누리신문속 사회선교부

성육신적 교회, 사회 참여적 교회, 선교적 교회

By 2018-03-28 No Comments

2017.2.22|제1137호

1다락방 1사역 1주년

사회선교는 긍휼사역의 개념을 넘어서서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성경적 대안을제시하거나 그 문제를 풀어가는 사역이다. 사회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을 교회가 책임지는 것이 바로 사회선교다. 사회선교는 성경에 근거한 하나님의 사역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계명에서 사회선교를강조하셨다.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인권 존중에대한 구체적인 방법까지도 설명하셨다. 예수님도 소외계층에 속한 사람들을 몸소 가까이하시면서 그들의 영혼구원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하셨다. 처음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도 예배와 말씀 훈련 외의 주요 사역은 긍휼사역이었다. 큐티와 일대일과 같은 양육 프로그램들이성도들을 건강한 신앙인으로 세워가는 훈련이라면 사회선교는 그 훈련의 결과로써 세상 속으로 들어가 혹은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배움을 실천하는 사역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 1다락방 1사역’ 은 사회선교를 대표하는 사역이다. 1다락방 1사역은성도들이 최전방에서 진행하는 사역이다. 공동체 혹은 다락방별로 진행된 1다락방 1사역은 사역 현장이 곧 교회가 되는 역할을 했다.모이는 교회로만 머물러 있지 않고 흩어지는교회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교회란 구원받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요, 동시에 그들이 흩어져 사랑을 나누는 곳이기도하다. 작년 한 해 동안 진행된 1다락방 1사역은교회와 세상과의 사이에 세워져 있는 담을 넘어 세상으로 나아가게 했다. 수많은 공동체가다양한 사역에 참여했다. 장애인, 이주민 근로자, 탈북민, 노숙인, 독거노인, 미자립교회, 요양원 등을 섬기면서 온누리교회가 추구하고있는 비전에 발맞췄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약30%의 다락방만이 사역에 참여한 것이 그것이다.

올해도 1다락방 1사역은 계속된다. 모든 다락방(상황에 따라 공동체)이 사역에 참여하기를 권면한다. 올해부터는 안산M센터를 중심으로 외국인 이주민들을 위한 사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아직 사역지를 결정하지 못한 다락방이 있다면 이주민 사역에 관심을 가져 보기를 권한다.

가장 좋은 사역 방법은 1다락방이 어려운 한가정이나 한 사람과 관계를 맺고 지속적으로멘토 역할을 해 주는 것이다. 멘토사역은 물질만 제공해 주고 마는 일회성 사역보다 훨씬 열매가 크고 많다.

1다락방 1사역은 다음과 같은 기본 원칙을가지고 행해야 한다. 가장 먼저 다락방원들이1다락방 1사역의 영적 의미와 당위성을 공유해야 한다. 교회가 권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하는 사역이 되거나 순장 등 소수만 참여하는사역이 되어서는 안 된다. 모든 순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사역으로 발전해야 한다. 또한 사역을 위한 중보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기도 없이 올바르게 되는 사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설령 사역이 진행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기가 쉽다. 다락방의 연합과 사역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중보기도가 사역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1다락방 1사역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첫째, 대상자를 찾아가 신뢰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상대를 단순히 도움을 주는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나눌형제자매로 인식해야 한다.

둘째, 대상자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그들의 아픔이 무엇인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잘 듣고 판단해야 한다. 상대의 자존심을상하게 하는 언행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셋째, 다락방의 능력 안에서 상대가 필요로하는 사역을 결정해야 한다. 일시적인 감정 때문에 힘에 부치는 사역을 약속하거나 결정하는 것은 모두에게 이롭지 못하다.

넷째, 예수님의 사랑을 담아 사역을 진행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다섯째, 공동체 사회선교 사역자와 사회선교본부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야 한다.1다락방 1사역은 교회가 성육신적 교회, 사회 참여적 교회, 선교적 교회가 되게 한다. 따라서 이 사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 제자로 훈련 받는 것,치유와 회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들이 기본적인 실존을 위한 것이라면 사회선교나 해외선교, 장애인 선교 등은 행위(실천)를 위한 사역이다. 이 두 가지가 균형을 맞출 때건강한 신앙인과 교회가 될 수 있다. 올해도 1다락방 1사역을 통해 더 많은 열매가 맺어지기를 기도한다.

이기훈 목사

(사회선교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