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신문 제 984호 2014년 1월 19일
소외된 약자 위한 종합적 긍휼사역
1월 20일 늦은 7시 서빙고 한동홀 오리엔테이션
사회선교부가 신설됐다. 행함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소외된 약자를 위한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긍휼선교사역이다.
사회선교부 본부장 이훈 목사는 지난 14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분열과 갈등이 만연한 사회가 그리스도의 사랑과 통치를 회복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의 사회적 소명에 대해서도 “누군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해야 할 일”이라며 교회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회선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누리교회 사회선교는 미가서 6장 8절을 기초로 공의, 긍휼, 겸손을 추구한다. 참여와 실천, 의존보다 자립, 갈등과 분쟁 중재와 사회통합이 목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사회책임, 사회봉사, 사회통합, 방문지원, 나눔 사역으로 영역을 나눴다.
▷사회책임 영역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전인적 회복을 돕는 ‘회복적 정의’,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생명과 환경사역’, 청지기 정신을 고취시키는 ‘청지기사역’을 실시한다.
▷사회봉사 영역에서는 사회적 약자 한명을 다수의 자원봉사자가 지원하는 아둘람(아름다운 마음으로 둘러선 사람들), 해외입양인들과 농어촌 목회자들이 서울에 올 경우 제공하는 홈스테이 ‘쉴만한 물가’, 입양가정의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제이홈’, 은퇴자들과 사회단체를 연결하는 ‘늦봄’, 노동선교사를 세우는 ‘새벽빛’, 갈등과 분쟁을 중재하는 평이람(평화를 이후는 사람들) 사역을 한다.
▷사회통합사역은 탈북민을 위한 하나공동체, 한터, 미래홈, 하나원과 다문화사역을 담당한다.
▷방문지원사역은 농어촌미자립교회와 교정기관 방문 사역을 감당한다.
▷나눔사역은 사랑의 줄잇기, 사랑의 나눔 장터 등 구제 봉사를 실천한다.
각자의 은사대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회선교부에 동참할 성도들을 기다린다. 1월 20일 저녁 7시 서빙고 한동홀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문의: 02-3215-3524(최혜옥 사역자)
/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사회선교 관련 필독서
“하나님 나라는 거꾸로 뒤집어 놓는 새로운 질서”
(도날드 크레이빌/복있는 사람)
예수님이 사역하셨던 1세기 팔레스타인은 상류층과 하류층으로 이루어진 사회였다. 당시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선포한 하나님 나라는 모든 것을 거꾸로 뒤집어 놓는 새로운 질서였다.
검이 아니라 대야를 든 예수님, 섬김과 내어줌으로 승리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면 거꾸로 뒤집힌 나라를 알 수 있다. 허영과 양적성장에 집중해 온 한국교회의 사회적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어느 순간부터 한국교회는 양적인 성장을 지향해왔다. 건물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허세로 신앙적 오류를 범한 것이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교회의 사회적 역할은 거창한데 있지 않다. 주위를 둘러보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많은 교회들이 해외선교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길거리에 초췌한 모습으로 있는 다국적 체류자들에게는 관심이 없다. 그들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 대접하는 것과 해외선교가 무엇이 다른지….
– 본문 중에서